“학생, 학부모, 교사 등 경기교육가족이 가까운 곳에 어느 학교가 언제 개교할 것인지, 공사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도내 신설학교의 장소 및 개교 예정일, 설립 예산, 공사 진행 상황 등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설학교 관리시스템’을 개발, 운영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국 최초다.
신설학교의 체계적·종합적 통합관리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시스템은 신설학교의 기본 정보, 사업추진 현황, 투융자심사현황, 사업비 교부현황, 개발사업현황, 예산편성 및 집행 현황 등 설립의 모든 사항들을 망라하고 있다.
시스템 이용자는 지난 2010년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간 학교들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진척 정도를 사진으로 볼 수도 있다. 도내 신설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73교, 중·고등학교 각각 33교, 특수학교 3교 등 총 142교이다.
이번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학교설립효율화 방안은 시설공사의 절대공기를 확보해 동계공사를 억제하고, 개교전 준비기간 확보로 환경친화적 학습여건을 조성하며, 학교설립예산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예산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박상원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신설학교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설학교 기본 정보와 사업추진현황 등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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