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멱살봉변 “네가 뭔데 박근혜를 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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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멱살봉변 “네가 뭔데 박근혜를 욕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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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대변인 “집권 후 박근혜 정권의 암울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씁쓸”

새누리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후보(경기도지사)가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50대 남성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김 후보는 9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가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도중 박근혜 후보측 지지자들에게 “당신 때문에 박 후보 표가 떨어져”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어 한 남성이 “네가 뭔데 박근혜를 욕해”라고 외치며 달려들어 김 후보의 멱살을 잡은 채 밀고 흔들며 “당신 똑바로 하란 말이야”라고 위협했다.

당시 김 후보가 서 있던 장소는 난간 바로 옆이었기에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으나 김 후보측 수행비서들이 제지해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김 후보 캠프의 김동성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어 “일단의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심하게 밀쳐서 하마터면 엄청난 불상사가 일어날 뻔 했다”며 “자신의 고향을 찾은 후보가,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은 바로 극심한 사당화와 줄세우기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박근혜 후보의 상식과 인격을 믿는다”면서도 “구당의 충정을 해당 행위로 몰고, 고향을 찾아온 후보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쓰는 것을 보면서 집권 후 박근혜 정권의 암울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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