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부경찰 간암 말기 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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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부경찰 간암 말기 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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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9시30분경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의 등산로에서 신병을 비관한 자살 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용인동부경찰서 상갈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서동신 경관과 이재준 경관은 차량이 개천으로 추락할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여 의식을 잃고 난간에 걸쳐있는 이모씨를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무사히 구출하여 안전하게 병원으로 호송한 것이다.

차량안에는 이모씨의 신병을 비관한 유서가 발견되었으나 신속히 출동한 119구급대원들과 경찰관의 빠른 대응 조치로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다.

상살파출소 경찰이 확인한바 운전자 이모씨(남, 59세)는 간암말기 환자인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여 A병원에 입원 중 자살을 결심하고 본인의 스포티지 차량을 타고 개천으로 뛰어든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한 이재준 경관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어려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운전자를 보고 굉장히 슬픈 마음을 느꼈다. 희망을 가지고 치료해서 꼭 완쾌되기를 기원한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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