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소개
뉴스피크는
올곧은 언론의 길
가겠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정조(正祖)의 <홍재전서(弘齋全書)>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2백년도 더 된 시대의 글이지만 뉴스피크가 늘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고자 하는 언론인의 자세입니다.

언론을 흔히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 합니다. 우리사회의 언론은 독재권력에 빌붙어 왜곡과 조작을 일삼으며 이익을 챙겼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을 ‘빨갱이’나 ‘종북’으로 내몰았고, 선거 때마다 ‘색깔시비’를 우려먹었습니다. 그런 몹쓸 언론이 어느새 우리사회의 ‘권력’으로 행세하고 있습니다.

왜곡, 조작, 편파···. 한국 언론과 함께 거론되는 낯부끄러운 단어입니다. 지역언론이나 인터넷언론의 현실도 부끄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광고주의 눈치를 보고, 권력과 자본의 시녀 역할만 하는 ‘신문’, ‘일보’ 따위가 언론을 참칭해 활개치고 있습니다. 취재원의 약점을 빌미로 돈이나 뜯어내고, 학연·지연을 무기삼아 관공서 관련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는 ‘기자’나 ‘국장’들도 널렸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과실과 허물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현실을 감시, 견제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가장 교활하고, 타락한 방법으로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셈입니다.

언론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올곧은 언론의 길을 걷겠습니다.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취재원과 독자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의 길을 가겠습니다.

‘언론자유’란 언론사의 자유만을 의미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잘못된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참 다운 언론자유는 시민들 누구나 누려야 할 ‘사상의 자유’이자 ‘표현의 자유’입니다.

뉴스피크는 권력과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 정직한 언론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의 척박한 언론현실에서 그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옳은 길이고,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기에 시작합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언론,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지키는 언론, 민족화해와 통일을 지향 언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심의 언론. 뉴스피크가 이 땅의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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