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미래는 약자와 함께 하는 공존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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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미래는 약자와 함께 하는 공존의 사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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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이 24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대화’ 도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이 화성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으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존의 사회’를 제시해 주목된다.

서철모 시장은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제가 얼마 전 코스타리카에 갔다 왔는데, 국민 소득 1만2000불이다”면서 “화성은 지금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지역내총생산)가 1인당 7만불이 넘는다. 그 나라의 6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더불어 산다고 생각할까”라며 “(한국사회는) 있는 사람이 쟁취하고 없는 사람은 계속 없는 시스템이다. 아마 언론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서 시장은 “이제 화성시가 함께 사는 바른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 뭔가를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성은 재정자립도 1위, 가장 젊은 도시 1위, 경쟁력 1위 이런 도시인데, 이제는 함께 사는 도시 1위, 약자를 생각하는 1위 도시, 환경을 생각하는 1위 도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또한 “예전엔 의식주가 가장 중요했지만, 지금은 의식주 플러스 정보와 이동이다. 정보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에 제한이 없다”며 “그 다음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동권”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동권을 화성이 받쳐주자는 것”이라며 재임 기간 중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화성시의 미래는 약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존의 사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7월 7일부터 21일까지 12박 15일간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

서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 평화, 사람존중의 나라’로 표현한 바 있는 코스타리카는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16%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공정한 기회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의 건실한 자립구조 구축해 세계 각국이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다. 국민소득은 높지 않지만, 유럽 국가 못지않은 복지제도로 빈부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고,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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