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한국농수산대학 부지,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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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한국농수산대학 부지,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계획”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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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소재 한국농수산대학 부지 모습. 농수산대학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전라북도 전주로 캠퍼스를 옮겼다. (사진출처: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에서 가장 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캐나다 퀘벡 세인트 미셸 환경지구에 조성된 ‘라 토후(La Tohu)’는 그중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서 시장은 사회적경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교류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2박 15일의 일정으로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 등을 순방하고 있다.

‘라 토후(La Tohu)’에 대해 서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의 서커스단 운영으로 유명한 이곳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지역갈등을 풀어가는 한편 학교를 중퇴한 청년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곳”이라면서 “청년들에게 불투명한 미래와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며 공연의 메카, 희망의 산실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시장은 “미해군 조선소로 사용하던 부지를 개발하여 미디어, 정보통신, 영화 제작 등을 위해 조성한 미국 뉴욕의 산업클러스터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와 화물철도 폐 노선을 활용한 ‘하이라인’을 방문했다”면서 “‘하이라인’은 근대 산업유산 보존과 현대식 공원을 공존시키며 산업부지 재생에 성공하여 뉴욕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시장은 “이번 선진지 방문은 농수산대학 부지의 활용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던 차에 이루어져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현재 농수산대학(99,000㎡, 3만평) 부지에는 본관, 강의동 등 7개 건물이 있고, 건물 상태가 양호해서 조금만 손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도시재생 사업 구상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곳이 우리 시의 자산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편입 후에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하여 개발계획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에 의한,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문화재생,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조에 발맞춰 국비 매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시민참여형, 시민자율형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의 생활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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