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피크]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곽도용)이 주최하는 ‘2026 청년예술인 창작 발표’ 무대가 6월 21일 오전 11시 30분,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차세대 정가 아티스트 이가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감동을 제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한 곡은 이가현의 ‘뱃노래’다. 정가 특유의 잔잔하고 긴호흡의 무대는 깊이 있는 울림을 전했다. 이어 선보인 ‘대한민국’은 힘찬 멜로디와 가사로 한국의 멋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개된 미발표작 ‘사랑에 빠지다’의 멜로디는 우리가 알던 전통 음악의 틀을 과감히 깼다. 이가현은 전통 정가의 창법에 현대적인 팝(Pop) 요소를 정교하게 녹여내어, 정가가 낯선 관객들에게도 편안하고 친숙한 공감의 시간을 제공했다.

그녀가 준비한 무대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설레는 사랑의 시작,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 사랑은 왜 어려운가, 이별과 그 아픔을 극복해 낸 뒤의 담담함, 성장을 묘사한 곡들의 서사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가현은 이번 무대에서 ‘날아가자’, ‘자장가’, ‘너는 달아’, ‘안사랑가’, ‘둥둥’ 등 자신의 자작곡 총 10곡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음악 세계의 여운을 남겼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발성이 돋보였던 무대는 현장에 있던 관객들에게 전통 음악의 현대적 변주가 줄 수 있는 남다른 몰입감을 선물했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어울마당에는 진심 어린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평소 정가라고 하면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팝적인 요소가 가미되니 세련되고 매력적이게 들렸다”며, “특히 이별과 성장을 노래하는 생동감 있는 가사는 놀랍고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국악과에 재학중인 이가현은 이미 국악대학전 가곡대학전 대상,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3위 수상 등 권위 있는 대회를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년 데뷔 앨범 《Floating》을 발매했으며, KBS ‘국악한마당’의 ‘2025 주목할 예인들’ 특집에 출연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