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
“양우공제회 존재로 그 확신 더 커져···고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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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
“양우공제회 존재로 그 확신 더 커져···고발 환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12.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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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일 가능성 큰 근거로 3가지 제시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뉴스피크]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는 여전히 세월호가 국정원소유임을 확신하며 '양우공제회'의 존재로 그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월호 실소유자 국정원 확신 더 커져..고발 환영하며 검찰수사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해진 명의로 등록된 세월호의 실제 소유자는 누구일까?”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국정원(국가정보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이 큰 근거로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이 시장은 “첫번째, 선박의 화장실 휴지에 직원휴가까지 80여가지 사항을 시시콜콜 지적하는 국정원 지시사항..국정원이 소유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두번째, 대한민국의 모든 배는 사고시 해군, 해경 같은 구조업무 국가기관과 소유회사에 먼저 보고하는데, 세월호만 유독 사고시 국정원에 보고하게 되어있고 실제 가장 먼저 국정원에 보고했다”며 “왜? 국정원이 소유자라면 쉽게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세번째, 내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세월호국정원 소유가능성을 언급하자 ‘길길이 날뛰며 고소까지 한’ 자들이 나타났는데 이제와서 보니 오히려 국정원 소유로 판단할 근거가 하나 더 생겼다”며 “바로 최하 3천억 이상의 자산을 굴리며 선박투자 경력까지 있는 ‘양우공제회’의 존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국정원의 세월호 소유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지난 24일 우익성향의 단체가 고발한 것에 대한 언급인 셈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국정원의 기조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국정원 현직 직원들이 운영하는, 법적근거도 없는 투자기관 ‘양우공제회’, 모든 운영사항이 비밀로 취급된다”며 <월간중앙>의 <<단독취재 | 국정원 외곽단체 ‘양우공제회’의 실체 - 골프장·펀드 수천억 투자 의혹>> 기사를 링크했다.

이 시장은 “소유자를 가리는 민사재판이나 형사재판이라면 국정원소유로 인정될 100% 확실한 증거 국정원지시사항이나 사고후 보고체계를 두고도, 국정원이 왜 선박을 소유하겠느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었다”며 “이제 수천억대 자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국정원이 선박을 취득운항한 사실까지 확인되었으니 그 의문조차도 해결되었고,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는 나의 확신은 더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단체라는 곳에서 다행히! 나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이제 검찰수사로 세월호 취득자금, 운행이익의 귀속 배분, 운항지휘체계 등에 대해 합법적으로 조사규명할 기회가 생겼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전대미문의 이번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책임의 극히 일부나마 가릴 기회를 준 이번 고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나는 언제든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소환조사를 요구한다해도 망설임없이 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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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개ㅅㄲ 2014-12-30 11:33:37
구원파 유병언 바지사장만 억울한 누명을 썼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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