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학생체육대회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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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학생체육대회 신설 건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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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선수 44%가 고등부 과도학 경쟁으로 학습권 침해당해”
“전국체전서 고등부 제외···학생들만의 명실상부한 스포츠 축제를”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오후 충남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충남교육청 주관 하에 임시총회를 열어 ‘학생체육대회 신설 건의문’을 채택했다.

[뉴스피크]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아래 교육감협의회)는 11월 20일 오후 충남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충남교육청 주관 하에 임시총회를 열어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내는  ‘학생체육대회 신설 요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교육감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전국체육대회에는 전체 출전 선수의 약 44%에 해당하는 고등부 선수가 참가하고 있으며, 시·도간 종합 순위의 과도한 경쟁으로 우리 학생 선수는 경기 실적을 올리기 위해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감협의회는 “전국체육대회가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지나친 순위 경쟁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운동 상해와 빈번한 선수 폭력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감협의회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과 과열 순위 경쟁에 의한 학습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국체전에서 고등부를 제외시켜 초·중·고 학생들만의 명실상부한 스포츠 축제의 무대로 승화될 수 있는 ‘학생체육대회’를 신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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