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공미술가들의 아트펜스 작품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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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공미술가들의 아트펜스 작품 구경하세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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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까지 오산시청 로비갤러리에서 공공미술작품 전시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오산시청 로비갤러리에서 으뜸키움 세교신도시에 설치된 커뮤니티 아트펜스의 그림인 가수초등학교와 오산초등학교 어린이 400여명의 공공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에는 제작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들과 학교 관계자 등 지역주민초대 행사가 열려서 가수초교, 오산초교 어린이, 선생님,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여서 직접 참여해서 만든 커뮤니티 아트펜스의 작품설명 및 제작과정을 이야기 하는 갤러리 토크를 열 예정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으뜸키움 세교신도시’현장에 가수, 오산초등학교 400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조성된 400m의 커뮤니티 아트펜스가 설치되었다.

가천대학교 퍼블릭디자인센터(센터장 홍의택교수) 주최로 미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후원으로 한 ‘꿈꾸는 우리 동네’란 커뮤니티 아트펜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꿈꾸는 우리 동네는 최첨단 기술이 가득한 높은 건물 숲이 아니라, 나무와 꽃이 풍성하고 강아지가 아프면 가야 하는 동물병원도 있어야 하고, 학교 앞에는 문방구와 떡뽁이 집은 꼭 있어야 하는 친근한 동네였다.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밝은 우리의 미래를 찾을 수 있었다.

홍의택 교수는 “단순한 공사 가림막을 시행사, 거주자, 입주자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의 소통시설로 발상의 전환을 해보았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직접 지역을 위해서 미술작품을 만들고, 전문가들은 퍼실리레이터 역할을 하여 재구성한 작품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사진 등이 설치되어 거대한 거리 미술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새로운 시도였지만 일방적인 홍보일색의 펜스와는 확실히 다른 기대 이상의 결과여서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우리지역을 위해 소통하며 참여했던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던 가수초등학교교 한일근 교장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미술교실을 열어 아이들이 즐겁게 공동작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작품이 아름답게 등교길에 설치되는 모습을 보며 학부모, 교사들까지 자랑스러워했다”며 “이런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많이 시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펜스는 현재 서울 등 여러 지자체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2006년 LH와 가천대 퍼블릭디자인센터가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도 판교신도시 현장에 국내외 유명 공공미술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시행한 새로운 공공미술영역이다.

더 나아가 세교신도시에서는 예술가 중심의 아트펜스를 발전시켜 시민, 나아가 미래 도시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아트펜스라는 영역을 개척하여 진행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14년 8월 13일부터 8월 23일 까지
장 소 : 오산시청 로비갤러리
주 관 : 가천대학교 퍼블릭디자인센터
후 원 : LH, 오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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