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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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참석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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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를 묻고, 반성해야 한다”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경기도 화성을)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14일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가 제정했다.

이번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와 건립추진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건립비용 전액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이원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제막식을 바라보며 역사에 대해 생각한다”며,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격언으로 유명한 E.H.카의 또 다른 말을 소개했다.

이원욱 의원은 “어떤 역사를 쓰고 있는가? 쓰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것을 보면 그 사회의 단면과 성격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과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자문했다.

이어 이원욱 의원은 “최근 일본 아베정권은 1993년 일본의 종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를 묻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후에도 역사를 제대로 쓰고,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는 이원욱 의원 외에도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도의원, 화성시의회 시의원, 여성단체회장, 여성기업인협의회장 등 30여명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평화염원의 뜻을 알렸다.

제막식은 채인석 시장의 축사, 김운성 작가의 작품설명, 문인협회 유진선 지부장의 헌시,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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