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참소나무 학생자치활동 매뉴얼’을 개발해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제공, 학생자치활동 운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소나무에는 ‘참여와 소통, 나눔과 실천이 있는 학생자치활동 일곱 빛깔 무지개’라는 뜻이 담겼다.
참소나무 매뉴얼은 △학생자치활동 준비하기, △학급회 운영하기, △학생회 운영하기, △학생자치활동 참여하고 실천하기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일곱빛깔 무지개란 단위학교 학생자치활동 환경 조성, 학급회 및 학생회 운영, 민주적 학생회 임원선거, 학생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학교행사, 학생자치법정, 청소년 사회참여 등 7가지 활동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다.
매뉴얼은, 단위학교 담당자가 쉽게 적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학생자치활동의 핵심영역 중심이다.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자치활동 공간 마련, 교육과정 편성,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또한 학급회와 학생회 운영에 필요한 회의절차, 구성원의 역할, 학생임원 리더십 함양, 상시 소통 가능한 다양한 학급회의 사례 등을 제공하여 학생회와 학급회가 활성화하도록 했다. 임원 선거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아울러 학생 중심 학교행사의 절차, 월별 학생 중심 학교행사 안내, 학생자치법정 운영,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 등 주로 학생들이 학생자치활동에 어떻게 참여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참소나무는, 학생자치활동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집필했으며, 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과 관련 부서, 그리고 현장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매뉴얼이 널리 활용되어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수준높은 자질을 함양하는 교육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며, “매뉴얼의 이름처럼 참 소중한 나무를 가꾸어 나가듯 학생자치활동을 장려해, 민주시민의 열매를 맺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매뉴얼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5개 권역에서 2천231개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학생자치활동 담당교사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는 매뉴얼과 활용방법 안내,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