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주4.3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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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주4.3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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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SNS 통해 “75년 전 제주도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정명(正名) 필요” 강조
▲ 사진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오른쪽이 백비白碑). ⓒ 뉴스피크
▲ 사진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오른쪽이 백비白碑).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주4.3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4월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도민께 가장 아픈 날이 어김없이 돌아왔다”며 위와 같이 약속했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제주4.3평화기념관’에는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가 누워있다”며 “‘반란’, ‘사건’, ‘폭동’, ‘항쟁’... 아직 제 이름을 얻지 못하고 ‘제주4.3’으로 불리는 까닭에, 비문이 새겨지지 않은 비석”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5년 전 제주도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정명(正名)이 필요하다”며 “비석에 제대로 된 이름을 새기고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외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려선 안 될 만큼 제주인들에겐 큰 상처”라며 “다만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주4.3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면서 “무고하게 희생된 제주4.3 영령들을 추모하며, 모든 제주도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 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동백꽃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4.3 70주년이던 지난 2018년부터 보급된 ‘동백꽃 배지’는 ‘4.3배지’라고도 한다. 동백꽃은 제주의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4.3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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