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2.2% “추석 연휴 금전 지출 부담돼!”
상태바
직장인 72.2% “추석 연휴 금전 지출 부담돼!”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도 말도 덜고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이제 정말 “옛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 있지만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 등으로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이 들기보다는 지출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지출 비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금전적 지출에 부담을 느끼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2.2%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가 79.5%로 ‘미혼자’(67.4%)보다 더욱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실제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1인당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5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만원 미만’(20.3%), ‘20~30만원 미만’(20.1%), ‘40~50만원 미만’(14.2%), ‘30~40만원 미만’(12.1%), ‘10만원 미만’(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재직 중인 기업에 따라 지출 예상 금액에 차이를 보였는데, ‘외국계기업’ 재직자가 48만 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기업’(42만 8천원), ‘중견기업’(39만 1천원), ‘중소기업’(33만 9천원), ‘공기업’(31만 6천원) 재직자 순이었다.

또한 ‘기혼자’(45만원)가 ‘미혼자’(30만원)보다 15만원 가량 더 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 예산은 오르는 물가를 반영하듯 지난해보다 ‘늘렸다’(32.1%)는 응답이 ‘줄였다’(8.4%)는 응답보다 4배 가량 많았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선물’이 62.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11%), ‘음식 준비 비용’(10.3%), ‘친지 선물’(5.5%), ‘여가, 문화생활비’(3.5%), ‘상사, 지인 등 선물’(2.5%) 등이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