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지도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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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지도 점검 강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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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1일까지 유독물관리업소 대상 지도·점검···연말 집중 점검 예정

올 들어 2건의 유독물질 유출사고로 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경기도가 화학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 31일 유독물관리자 455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특별교육을 한 데 이어 오는 21일까지 도내 유독물관리업소 78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담당 공무원과 환경기술전문가, 환경전공 대학생 등 3인 1개조로 총 3개조가 나서며, 사업소별로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여부, 연료용 유류의 황 함유기준 등 준수사항 이행여부, 유독물 관리기준, 보관·저장지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신환 경기도 환경국장은 “유독물질 유출사고는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라며 “연말에는 유독물질 연간 5,000톤 이상 사용하거나 200톤 이상 보관하는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유독물질을 다루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사고예방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유독물 등록 및 취급업소 1,901개소가 영업 중이며 이중 54개소가 연간 5000톤 이상의 유독물을 사용하거나 제조하는 다량 취급업소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도에서는 10건의 크고 작은 유독물질 안전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 6월에는 화성시 소재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접착제와 유기용제(톨루엔)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12명의 사상자를 냈다. 7월에는 광주시 냉동창고에서 냉매물질인 암모니아 배관 용접 중 가스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0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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