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율천동, 수해피해 '외국인 주민' 긴급구호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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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율천동, 수해피해 '외국인 주민' 긴급구호비 지원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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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주거지 침수 피해를 겪고 어려움에 처한 스리랑카 국적 성균관대 유학생 누완 산지와(남, 30대)에게 긴급구호비 50만원을 전달했다.

▲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주거지 침수 피해를 겪고 어려움에 처한 스리랑카 국적 성균관대 유학생 누완 산지와(남, 30대)에게 긴급구호비 50만원을 전달했다. ⓒ 뉴스피크
▲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주거지 침수 피해를 겪고 어려움에 처한 스리랑카 국적 성균관대 유학생 누완 산지와(남, 30대)에게 긴급구호비 50만원을 전달했다. ⓒ 뉴스피크

‘긴급구호비’는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공적 부조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체심의를 거쳐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성금이다. 재원은 100% 주민들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누완의 반지하 자취방은 하수 역류 등 빗물 유입으로 이불, 옷, 취사도구 등 살림살이가 모두 물에 젖었다.

누완은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고자 애쓰신 분들과 생필품과 먹거리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이제는 그만 도와주셔도 된다”며 자신을 향한 관심과 지원에 미안함을 토로했다.

고재화 위원장은 “이역만리 이국땅에서 홀로 고통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외국인이지만 똑같은 주민이라 생각하며 돕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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