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용 예비후보, 4.11총선 지지 선언 유명인사 명의 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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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용 예비후보, 4.11총선 지지 선언 유명인사 명의 도용 논란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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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민주통합당 신장용 예비후보(수원 권선) 측에서 자신을 지지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이름을 넣은 지지 선언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19일 이기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사무소 관계자는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감독, 문병근 수원시의원, 장문규 교수 등을 비롯한 10여명은 신장용 예비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바가 없다는 것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장용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측은 지난 16일자로 '신장용 예비후보, 각계 전문가 100인 대규모 지지선언'이란 보도자료를 배포해 "각계 인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하고 특히, 신장용 후보의 성공적인 정치활동을 위해 멘토단으로도 활동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 100명의 명단을 게재하고 이들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민주통합당 국민경선과 4.11총선에 적극 참여하여 신장용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 측은 100명의 멘토단이라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실무근이라거나 지지 선언에 참여한 적이 없음을 확인 했다고고 주장했다.

이기우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 조차도 개혁공천을 하겠다는 시기에, 구시대적인 행태를 민주통합당 공천 신청자가 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를 앞두고 자행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며,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법조계 관계자의 자문에 따르면, 지지 선언에 명의가 도용당한 사람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 판단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거짓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 언론에 배포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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