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 12일 지난해 8월 인천시 계산동의 한 제과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다량의 아이스크림을 사는 척 하면서 계산하는 과정에서 14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마술 기술 중 하나인 '머니 매니퓰레이션'을 이용해 점원 앞에서 돈 세는 것을 보여주며 물건값을 건넨 것처럼 속인 뒤 다시 물건을 사지 않겠다며 돈을 거슬러 받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경기도 등 전국 10여 곳에서 비슷한 범죄가 발생한 것을 파악하고 피해 점포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이 여성을 쫓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여성이 사용한 기술은 마술의 일종인 '머니 매니퓰레이션'(manipulation)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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