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경기혁신교육 3.0을 통해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고 교육 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더욱 성장·발전시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 대개혁을 완수하고 평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펼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6.13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다짐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1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열린 ‘교육감 당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선 소회와 경기교육의 비전을 밝혔다.
선거 결과에 대해 이 교육감은 “촛불 민심은 준엄한 표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해 줬다”면서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일관된 민심과 중단 없는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며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앞으로 4년 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와 여망을 깊이 헤아려 교육주체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더 나은 경기혁신교육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면서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고 선거 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경기교육을 위한 행복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은 더욱 구체화하고 내용을 채워 온 힘을 다해 지켜나가겠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과 제안은 교육정책에 반영해 교육다운 교육, 교육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길에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다운 교육의 목표는 모든 학생이 행복한 것”이라면서 “지난 4년은 ‘단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었다. 앞으로 4년의 목표는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충북 진천 성산초등학교,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성공회 사제, 성공회대학교 총장, 제16대 국회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노무현 정부 통일부장관(제33대)을 지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교육부 교육자치정책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 발전과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은 ▲고교 평준화 확대(특목고·자사고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 ▲고교 무상교육 확대(입학금, 교복비, 급식비, 교과서비, 체험학습비, 수업료 등) ▲폭력없는 안전한 학교(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25개 지원청 설치·운영-상근 변호사 채용) ▲꿈과 적성을 찾아 주는 진로교육(꿈의학교·꿈의대학 학습경험 학점화 추진) ▲혁신학교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교권보호조례 제정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시민교육 확대(남북학교간 자매결연 추진, 학생들의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확대 등)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확장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