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협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2)은 지난 9월 9일 열린 제313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경기도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굴포천은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서울 강서구 등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총 16킬로미터에 달하는 서부수도권 지역의 대표적 지방하천이다. 이에 따라 관리체계 역시 각각의 지자체로 분할돼 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국가하천으로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이 미뤄지면서 수질악화 뿐만 아니라 주변에 악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굴포천 물고기 집단폐사에 대한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한강, 아라천, 굴포천의 통합 운영·관리를 요청하는 등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천시에 비해 경기도의 굴포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인천, 서울 등 굴포천 유역 광역 시·도가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굴포천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지역을 대표하는 도심하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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