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수원 아니면, 야구단 생각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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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회장 “수원 아니면, 야구단 생각도 안했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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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기공식서 “수원이 반드시 10구단의 고향되게 할 것”

▲ 이석채 KT 회장이 4일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뉴스피크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준비에 나선 KT 이석채 회장은 4일 “수원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프로야구 열기가 높은 수원이 아니면 10구단 창단은 생각도 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10구단 창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시민들의 열기를 모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수원이 반드시 10구단의 고향이 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영범 KT스포츠단 단장도 “프로야구단은 1년에 3백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커다란 규모의 산업에 가까운 스포츠”라면서 “KT는 자산규모 32조, 연매출 28조원의 탄탄한 기업이고 지속적으로 스포츠단을 운영한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 단장은 특히 “프로야구는 온 국민이 즐기고, 향유해야 하는 국민적인 레저문화를 이끄는 스포츠이기에 국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믿음 가는 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10구단 창단 유치와 운영에 대한 자심감을 피력했다.

▲ KT 이석채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4일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리 기공식에 참석해 기공 발파 버튼을 누른 뒤 박수치고 있다. ⓒ 뉴스피크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양준혁 SBS 야구해설위원,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 남경필(수원팔달), 김진표(수원영통), 이찬열(수원장안), 신장용(수원권선), 안민석(오산), 이현재(하남) 등 프로야구 수원경기 관람권 지역 국회의원 등을비롯해 2천5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프로야구 천만관중시대를 열어갈 준비된 도시”라며 “여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담아 관중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야구장 증축에는 수원시가 127억5천만원을 대고 경기도 87억5천만원, 정부 75억원 등을 지원하며 동참해 총 290억원이 투입된다. 증축과 리모델링은 올해 안에 마쳐 10구단이 2014년 리그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수원시는 수원야구장을 '여성친화적 야구장, 환경친화적 야구장‘ 등의 요소를 담아 관중친화적 야구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성관중의 증가를 고려한 여성편의시설을 확대하고, 빗물과 LED 등을 이용한 친환경시설로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내야석과 외야석, 본부석의 관람석은 지상 2층에서 3층으로 확장하고 전광판은 최신형 3D 풀칼라 동영상 화면으로 교체한다.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시설도 내야 2천룩스 이상, 외야 1천500룩스 이상 조도의 고효율 조명탑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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