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읍면동장 검증 거쳐 국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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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읍면동장 검증 거쳐 국장 승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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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읍서 ‘2019 시민과의 대화’ 통해 ‘생활밀착형 행정’ 의지 밝혀
▲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우정읍 행정복지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2019 시민과의 대화’ 에 참석해 ‘혁신 읍면동제’를 바탕으로 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이 ‘혁신 읍면동제’를 통해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을 실천하고, 읍면동장 능력 검증을 거쳐 국장으로 승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11일 서철모 시장은 우정읍 행정복지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2019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과의 대화 시스템을 바꾸고자 한다.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뭔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면서 “그게 혁신 읍면동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시장은 “시청에 있는 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읍면동장이 국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읍면동장이 국장으로 승진한다는 것은 국장 승진 후보자가 읍면동장으로 내려온다는 얘기”라면서 “최소한 읍면동장으로 1년 정도의 검증을 거쳐 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동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7,8,9급은 1년 6개월 이내에 보직 변경이 안 된다. 지역회의에 올려 출산 등의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보직 변경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인사 시스템상 7~9급의 변동을 최소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읍면동에서 정책 입안의 기초가 이뤄지게 되는 새로운 시스템도 소개했다. 서 시장은 “예전에 읍면동장은 한직이었다. 그 이유는 정책에 대한 권한이 없고 실행만 해 왔기 때문이다. 읍면동장의 특별한 능력을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올 해 부터는 3월말까지 각 읍면동장에게 지역 주요 사업 제안을 시에서 받을 것이다. 읍면동 내에서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민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달 국장단 회의에서 ‘특화사업’, ‘시민참여’ 등에 가산점을 줘 78개의 우선 순위를 정한다. 5월 초에 순위가 정해지면 지역회의에서 1위~10위까지 공개하고, 또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들이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결정된 중요한 사업은 추경에 편성하고, 그 외 사업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추진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진 대상에 있는 유능한 공직자를 읍면동에 배치하고, 읍면동에서 능력이 검증되면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시장은 “읍면동장 혼자 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읍면동장에게 총무팀장 추천권을 주어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는 읍면동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분이 국장으로 많이 배치되기 때문에 기초행정과 종합행정이 시 차원에서 조화를 이뤄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능력 있는 검증된 사람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기는 것이 인사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원칙하에 민선7기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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