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기준은 ‘시민의 삶’, 결과로 책임지는 의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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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기준은 ‘시민의 삶’, 결과로 책임지는 의회” 다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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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 맞춤 광역교통망, 동서 균형발전, 정주 여건 확충 총력

“집행부와의 명확한 견제와 대안 제시” 시민 안전, 민생 등 현안에는 적극 협력

신청사 “공간으로 대폭 개방,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민생 중심 현장 의정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피크]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판단의 기준을 시민의 삶에 두는 것입니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밝힌 의정 철학이다. 해병대 출신으로 문무를 겸비한 장수 답게 명료하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특례시’ 시대를 연 화성특례시는 도시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도시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함에 따라 GTX와 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 동서 간 개발 격차 해소, 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이계철 의장은 취임 직후부터 소통과 협치로 의회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19명, 국민의힘 11명, 개혁신당 1명으로 구성된 다당제 구도 속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원구성을 잡음 없이 신속하게 마무리 지었다.

정쟁에 매몰되어 소모적인 갈등을 되풀이하기보다, 신속하게 원구성을 마쳐 시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방의회의 본분이자 책무라는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투명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의회 운영의 변화를 예고했다. 의장 개인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버팀목 역할을 자처한다. 또한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단순한 질책을 넘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표방하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 역시 이계철 의장의 소신은 명확하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는 타협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나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사전 보고와 검증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되, 화성시의 장기적 발전과 시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역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민감 현안인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수원군공항 이전의 필요성 자체는 공감하지만, 지정학적·환경적·경제적 타당성이 부합하지 않는 화성 이전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피력했다. 대신 마사회 경마장 유치 등 실질적인 세수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실리 중심의 행정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구상을 제시했다.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 보여주기식 퍼포먼스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그 재원을 시민 및 언론과의 다담 공간 조성과 소통 프로그램에 재투자한 점도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만의 ‘내실 의정’ 사례다.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의 나를 바라보며 할 일을 찾는다’는 책 『퓨처 셀프』의 가르침처럼, 하루하루 107만 화성특례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이계철 의장을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가 직접 만나 향후 의정 구상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과 함께 한 인터뷰 전문이다.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Q1. 의장 취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핵심 의정 철학은 무엇입니까?

“하루하루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판단의 기준을 시민의 삶에 두는 것입니다. 의장은 개인의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율하며, 각자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또 의회가 신뢰받기 위해서는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뿐 아니라 의회가 무엇을 논의하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책과 예산은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문제를 지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대안까지 제시해야 합니다.

결국 시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의회가 달라졌다’, ‘의회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어야 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과정을 충실히 설명하며, 결과로 책임지는 의회를 만드만들겠습니다.”
 

Q2.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해 '특례시' 시대를 맞았습니다. 광역교통망 및 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요구에 대응할 의회의 전략과 조례 정비 방향은 무엇입니까?

“특례시 지정은 더 큰 행정 책임과 생활환경 제공을 의미합니다. 넓은 생활권을 고려해 GTX-A, GTX-C 병점 연장, 신안산선 및 향남 연장, 동탄인덕원선 등 주요 철도사업의 사업비와 추진 일정, 연계 교통대책을 지속 검토하겠습니다. 도시개발 단계부터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문화를 통합 계획하는 구조도 정립해야 합니다.

조례 정비는 단순 신설보다 기존 제도가 100만 특례시 규모에 맞게 작동하는지 실효성을 검토하고 상위법령 개정에 맞춰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Q3. 동부권과 서부권 간의 개발 격차 해소 대안과 임기 내 성과를 내고 싶은 최우선 과제는 무엇입니까?

“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에 같은 시설과 같은 규모의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수요에 맞게 채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동탄을 비롯한 동부권은 인구와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른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 수요가 크고, 기존 도심은 주거환경과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합니다. 반면 향남과 남양, 송산을 비롯한 서남부권은 광역교통과 의료·복지·문화 등 정주 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서남부권은 우수한 산업시설과 기업,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지역 안에서 거주하고 소비할 수 있는 정주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산업단지만 조성하는 데서 끝날 것이 아니라 주거와 교통, 교육·문화·의료시설을 함께 갖춰 일자리와 생활이 지역 안에서 연결되는 도시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회에서는 권역별 기반시설 현황과 행정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중장기 도시계획과 예산에 지역별 부족한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를 점검하겠습니다.

임기 내 최우선 과제는 화성의 성장 속도와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느 지역에 살든 교통과 복지, 문화와 안전 등 기본적인 생활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화성의 성장을 시민 모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4. 신청사 건립 및 개방 공간 활용 구상과 '현장 중심' 시민 소통 확대 계획은 무엇입니까?

“신청사는 시민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회의, 간담회, 정책토론을 나누는 개방형 공간이어야 합니다. 청소년 의회 체험, 본회의 방청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겠습니다.

동시에 의원들이 현장으로 직접 나가는 소통 방식을 병행하겠습니다. 주민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민원을 확인하고, 상임위 및 집행부 전달을 거쳐 처리 경과와 결과까지 주민께 다시 설명드리는 소통 구조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의회 공간의 문턱을 낮추는 것과 의원들이 현장으로 나가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시민과 의회의 실질적인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8월 11일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Q5. 29개 읍·면·동 간담회 등 현장에서 접수한 주요 민원 현안과 시정 반영 대책은 무엇입니까?

“주민들께서는 교통 불편, 도로 정비, 주차, 보행 안전, 대중교통 배차 문제 등 일상적인 생활 인프라 문제를 가장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권역별 지역의원 간담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장에서 지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민원을 듣는 데서 끝내지 않는 것입니다.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관련 부서와 현장을 함께 확인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상임위원회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합니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도시계획이나 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처리 결과를 주민께 다시 알려드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반영된 것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그 이유와 향후 방향을 말씀드려야 신뢰가 쌓입니다.

현장과 회의장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민께서 주신 한마디가 실제 행정과 정책을 움직이는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Q6. 반도체·AI·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제도적 방안은 무엇입니까?

“화성이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려면 대기업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과 지역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기업이 투자하고 연구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교통과 전력, 용수, 산업용지 등 기반시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야 합니다. 행정 절차나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의 투자와 성장이 지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산업 육성 조례」를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 실증 장비 지원, 규제 개선, 기술개발, 판로 개척 등 현장 맞춤형 제도를 확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첨단산업의 성장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에게까지 그 효과가 확산되로록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Q7. 집행부에 대한 소통 방침과 시민, 동료 의원, 공직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두 축입니다. 지향하는 목표는 같지만 맡은 역할이 다른 만큼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건강한 긴장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민생, 교통과 복지처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협력이 충분한 검토 없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해서도 안 됩니다.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예산은 적정한지, 추진 과정은 투명한지, 장기적인 재정 부담과 시민 편익은 충분히 고려됐는지 책임 있게 살피겠습니다.

잘 준비된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부족한 부분에는 분명한 의견을 내겠습니다. 다만 지적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집행부와 함께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생산적인 협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동료 의원님들께는 각자의 전문성과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의정활동에 담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장으로서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의원님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도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면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회의 질의와 지적 역시 행정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책을 더 꼼꼼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함께 공유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화성은 현재 공식 인구가 107만 명을 넘어선 거대한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커질수록 의회의 책임도 더욱 커져야 합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의정활동의 과정은 투명하게 설명하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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