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농장’ 분양완료···본격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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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농장’ 분양완료···본격 운영 시작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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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명에게 분양···텃밭 설계와 작물재배법 교육 진행
▲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5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송담대학교 교육관에서 시민농장 분양자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피크]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시민들의 농사 체험을 위해 만든 ‘시민농장’ 분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농장’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송담대학교 맞은편 여성회관 예정부지 1만3천569㎡로 모두 325명(325구좌)에게 분양됐다.

구좌당 분양면적은 개인 16㎡, 단체 32㎡이며 임대료는 없다. 분양자들은 12월까지 자유롭게 분양받은 텃밭을 가꾸게 된다. 직접 씨앗을 뿌리고 키워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수확물로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송담대학교 교육관에서 분양자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원활한 농장운영과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 교육에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농장 분양자와 가족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이재욱 강사가 텃밭 설계와 작물 재배법에 대해 강의하고,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들이 텃밭에 거름주기 등 텃밭재배의 기본과 관리의 유의사항을 알려준 후 이행협약서 작성 등으로 진행됐다.

정찬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농업은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도 주기 때문에 날로 번창할 것”이라며 “시민농장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분양받은 텃밭에서 상추, 오이 등을 재배할 계획이라는 김홍기(49, 동백동) 씨는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채소재배 책자까지 제공해주니 어려움 없이 초보농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농장은 환경오염이나 정서결핍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가능한 부지를 찾아내 더 많은 텃밭을 분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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