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심곡서원 ‘국가 사적’ 위상 맞게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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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심곡서원 ‘국가 사적’ 위상 맞게 정비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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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긴급보수사업 예산 2억5천만원 확보···주변 환경 개선 공사
▲ 용인시는 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 주변 정비와 관람객 이용시설 보수공사를 위해 문화재청 긴급보수사업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뉴스피크]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 주변 정비와 관람객 이용시설 보수공사를 위해 문화재청 긴급보수사업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를 모시는 조선시대 서원으로 올해 1월 2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에서 국가 사적 제530호로 승격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용인시는 국가 사적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주변 환경 개선 및 관람객 이용 시설 보수 공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문화재청 긴급보수사업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는 사업비 전액에 해당하며, 화장실 개축, 연못 주변 정비 및 안내판 설치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긴급보수사업은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수와 정비를 지원해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매년 전국의 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심곡서원은 건립 연대와 사액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사액 후 원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서원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인 점에서 보수 정비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국가 사적으로 승격 지정된 심곡서원의 위상에 맞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 이용시설을 보수해 문화유산 관람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1605년 건립되어 1650년 사액(임금이 사당이나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 그것을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받았으며, 1871년 서원 철폐령에도 존속한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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