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선인장 유전자원 연구온실’ 착공
상태바
경기도농기원, ‘선인장 유전자원 연구온실’ 착공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아시아 최초 ‘선인장 유전자원 전문 연구온실’ 기공식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 21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서 ‘선인장 유전자원 전문 연구온실’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연구온실은 세계로 수출되는 경기도 특화작목 ‘선인장’ 연구와 유전자원 관리를 위해 조성하는 첨단 연구온실이다.

이 온실에는 18억 원(국비 50%, 도비 50%)이 투입돼 기존 연구온실(약 230m2, 높이 4∼6m)에 비해 약 3배가량 큰 660m2 규모(최대 높이 12m)로 오는 2015년 2월 완공된다.

특히 유리와 같이 투명한 합성수지로 비행기 창 등으로 사용되는 플렉시글래스((plexiglass) 소재로 지어진다. 플랙시글래스는 유리처럼 광 투과율이 우수하면서도 유리보다 보온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유리에 비해 무게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구조물을 경량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 농기원 선인장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겨울은 너무 추워 대부분의 선인장,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온실 내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특히 대형 유전자원의 경우 적절한 높이와 양호한 채광조건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짓게 될 선인장 전문 유전자원 연구온실은 플렉시글래스를 사용해 높이와 채광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고, 온도, 차광, 환기 등 온실환경도 자동제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첨단 유전자원 연구온실 신축으로 대형 유전자원을 포함한 선인장,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및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 농기원은 연구온실이 완공되면 선인장연구소를 견학하는 방문객에게 보다 질 높은 현장학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재배면적의 68%를 점유하는 국내 선인장 주산지로,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는 선인장을 포함한 다육식물 주요 종의 품종 육성 및 재배이용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선정 선인장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접목선인장은 매년 네덜란드, 미국 등 20여 나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383만 달러, 2014년 6월말 현재 248만 달러를 수출하는 경기도 특화작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