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 무료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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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 무료로 즐기세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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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일상의 지루함 날려줄, 한여름 밤의 꿈같은 축제 13일 시작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한 ‘2014 수원화성 국제연극제(예술감독 김철리)’ 13일(수) 개막해 17일(일)까지 화성행궁 광장 등 수원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연극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연극제는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따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자, 본래 예정된 5월에서 8월로 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 연극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을 무료로 진행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세대 구별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고 즐거운 공연예술축제이다.

연극제에는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벨기에, 스위스 등 7개국 7개 해외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국내작품, 수원인근 10개 대학교가 참가한 대학연극페스티벌, 그리고 시민희곡낭독과 시민프린지의 시민연극축제를 선사할 에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국내 유일무이 초대형 규모의 수원화성 행궁광장일대는 특별한 축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행사장인 행궁광장 주무대에서는 그 규모에 걸맞은 초대형 해외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소형 야외공연장으로 마당무대를 운영하여 다양한 국내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신풍루에서는 무예 24기와 토요상설공연 등이, 행궁광장과 수원시민소극장에서는 시민프린지가 진행되어 관객들이 행사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화성이 지니는 공간적 상징성을 활용하여 서북공심돈에 성곽극장을 마련하여 진정한 화성(華城)연극제를 구현한다.

수원시민들의 쉼터인 만석공원의 수원제2야외음악당과 영통지구의 광교호수공원에서는 「마법의 숲」 등 다양한 국내작품이 공연되어 자신이 사는 동네 가까이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극의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고자 10개 대학교가 참가한 대학연극 페스티벌은 수원SK아트리움 등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안산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 더불어 3대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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