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재능기부로 ‘특별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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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재능기부로 ‘특별한 프로그램 운영’
  • 정준호 기자
  • 승인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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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주민자치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 개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동장 최옥순)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별한 프로그램 개설을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류1동 지역은 세류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기존 주거공간이 상당 부분 사라져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가 없고, 주민들의 이주로 인해 현재 인구가 6천여 명밖에 되질 않으며 그 중 30%가 넘는 2천여 명이 외국인이다.

세류1동은 이러한 지역적 단점을 해소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문화 이웃과 또래 청소년들이 마음껏 어울릴 장을 마련하고자, 외국어 및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관내 세류초등학교와 세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어와 탁구 교실을 개설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현재 강사 섭외 후,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개설을 앞둔 중국어 강좌는 단순히 일반 강사가 아닌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가정을 이루고 현재 세류1동 한국어 교실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다문화 가정주부로 구성됐으며 다문화가정 주부의 재능기부를 통해 토착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선순환적 고리를 이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류1동은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들이 놀이를 통해 다 같이 모여 외국어를 배우는 토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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