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체 CO2 멘토링 ‘알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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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업체 CO2 멘토링 ‘알찬 결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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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온실가스 4만5,928톤 감축, 에너지비용 102억원 절감”
30년생 잣나무 1600만 그루 효과···사례 발표회 등 행사 개최

경기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추진중인 ‘산업체 CO2 멘토링’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대기업 축적한 온실가스 저감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감축한 양을 대기업 감축 분으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2010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은 그간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4만5,928톤을 감축했다. CO2 1톤을 상쇄하기 위해서 30년생 잣나무 360그루가 필요한데, 이 사업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잣나무 수로 환산하면 1,653만4,000그루에 달한다. 또한, 에너지비용도 102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시노펙스는 삼성전자(주)수원사업장 도움을 받아 가동설비 타이머를 부착해 온실가스 905톤을 저감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멘토기업인 ㈜노루페인트는 멘티기업인 ㈜노루오토코팅의 냉난방기 운영시간 단축, 가동설비 타이머 부착, 무전극등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92톤 감축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산업체 Stop CO2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대기배출사업장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온실가스 감축사업장과의 MOU체결, 우수기관 시상식 및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신규 사업장인 멘토기업(LG전자(주) 평택공장 등) 6개사와 멘티기업((주)SME 등) 10개사가 온실가스 감축에 추가 합의했다. 이로써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61곳에서 7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이 큰 기업인 ㈜노루페인트 등 8개 사업장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오병권 경기도 환경국장은 “우수사례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의 ‘온실가스 저감 실행계획’에 활용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멘토링 사업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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