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개구보건소에서 각각 열린 ‘2014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가 신체측정(체중, 신장, 두위), 모유실천, 건강지수, 신체검사, 의사 상담 등 5개 항목에 대해 심사기준을 두고 공정하게 평가해 각 구 2명씩 총 6명의 용인시 대표 건강한 모유수유아가 선발됐다.
모유수유는 영양적인 면에서 우수하고 두뇌발달에도 탁월하며 아토피, 천식 등 면역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등 아기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한 기능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이 퍼지면서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2000년대 10.2%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모유수유율이 30%대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나, 70%를 육박하는 다른 OECD국가에 비해 아직도 터무니없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용인시 3개구보건소에서는 모유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매년 모유수유 권장 캠페인을 펴고 있으며, 임산부 건강교실 전 과정에 모유수유 관련 내용을 포함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내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모유수유를 적극 지원하고, 모유수유 관련 상담을 펼치는 등 모유수유율 증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는 이러한 모유수유 권장사업의 일환으로, 행사를 통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최종 선발된 수상자 총 6명은 오는 7월 10일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5회 경기도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의 용인시 3개구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엄마의 사랑인 모유를 먹고 자라는 건강한 우리 아가와의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모유수유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