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백현종, ‘혁신도지사’ 표방 남경필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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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백현종, ‘혁신도지사’ 표방 남경필에 일침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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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상이 혁신 말하나···‘따복마을’은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 일뿐”

▲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후보.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현신도지사’를 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혁신의 대상이 혁신을 이야기한다”며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백 후보는 이날 홍재언론인협회와 한 인터뷰에서 남경필 후보가 “혁신 경기도지사, 함께하는 따뜻한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백 후보는 “새누리당 남 후보조차 혁신을 이야기한다”면서 “그만큼 한국사회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된다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반응”이라고 평했다.

특히 백 후보는 “(남 후보가) 함께하는 따뜻한 경기도 말씀하시는데 누구와 함께 누구를 따뜻하게 하시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따복마을’ 6000개 만들겠다 말씀하시는데 18,000명의 시간제 일자리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후보는 또한 “공동체라 하면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삶을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하지만 또다시 노동자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여전히 노동자들에게는 차가울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백 후보는 “(남 후보가) 농민들 만나 보셨는지 모르겠다. 쌀시장 전면개방 앞두고 시름과 한탄뿐이다”며 “그 분들 따뜻하게 하는 것은 쌀시장 전면개방 막는 것이다. 따뜻한 경기도는 누가 따뜻한 경기도인지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후보의 유세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백 후보는 “새누리당의 남 후보는 ‘3무 선거운동’하자시더니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하자마자 전 지역에서 유세차 돌리고 있다”며 “남경필 후보의 제안에서 진심을 느껴보려 했지만 결국 또 속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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