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남양호, 군포 반월저수지 지난해보다 수생태계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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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남양호, 군포 반월저수지 지난해보다 수생태계 개선돼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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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와 반월저수지의 수생태계 건강성 전년에 비해 향상
▲ 평택 남양호, 군포 반월저수지 지난해보다 수생태계 개선돼
[뉴스피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남양호와 군포시 반월저수지 두 곳을 대상으로 식물플랑크톤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두 곳 모두 수생태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내 주요 저수지 식물플랑크톤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주요 식물플랑크톤의 다양성은 두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남양호에서는 77속 145종, 반월저수지에서는 73속 118종이 관찰돼 2022년도 조사 결과인 61속 105종, 52속 98종에 비해 출현종 수가 늘었다.

시기별로 남양호에서는 9월에 가장 많은 출현종과 세포수가 관찰됐고 반월저수지에서는 6월에 출현종이 가장 많았고 9월에 세포 수가 최대로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남양호의 우점도 지수는 0.4에서 0.39로 큰 차이가 없었고 다양성, 균등도 및 종 풍부도 지수는 각각 2.43에서 2.85, 0.69에서 0.74, 3.76에서 4.67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반월저수지의 우점도 지수는 0.78에서 0.50으로 감소했으나, 다양성, 균등도 및 종 풍부도 지수는 각각 1.24에서 2.40, 0.36에서 0.65, 3.64에서 5.16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남양호와 반월저수지 모두 식물플랑크톤의 다양성은 물론 종별로 얼마나 고르게 사는지, 풍부하게 사는지 조사한 결과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두 곳 모두 지난해보다 건강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남양호의 경우 일반적으로 녹조라고 불리는 조류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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