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에 학생·학부모·교직원 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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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에 학생·학부모·교직원 의견 반영”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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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올해 ‘주민제안 예산사업’ 81건 선정···총 12억원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고경모)은 ‘주민제안 예산사업’ 공모 결과, 학교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업 81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20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경기도민이 제안한 524건의 사업 가운데, 전문가의 예비심사, 온라인투표(70%)와 현장투표(30%)을 통하여 81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주민제안 예산사업’은 온라인투표에 10,716명, 현장투표에 879명이 참여하여 경기도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4월 중으로 사업기관의 선정과 사업비 확정을 거쳐, 사업 당 1,500만원 내외 총 12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하나린(隣) 뮤지컬’-순수 학생들의 힘만으로 교육 현장의 모습을 반영하는 뮤지컬을 창작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창출, △텃밭 가꾸고 황토염색하여 아토피 도전하기- 황토를 이용해서 염색용 식물을 심고 가꾸어 천연 염색을 통하여 아토피 예방, △얘들아 숲에서 놀자-숲 생태계를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과 나눔ㆍ배려를 배움 등이다.

또한 △아빠와 꿈꾸는 사진관- 사진을 매개로 아빠들이 학교 교육에 동참, △진로탐색을 위한 ‘상설직업체험교실’ 운영- 가까운 특성화고에 다양한 체험모델과 전문적 장비를 활용하여 상설직업체험관을 설치ㆍ운영 등 총 81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이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 최복윤 예산2담당사무관은 “주민제안예산사업을 통하여 교육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학교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교육가족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9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가장 먼저 ‘주민참여예산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42건의 사업에 총 5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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