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단 전 이사장,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출마 "전쟁극복, 평화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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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단 전 이사장,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출마 "전쟁극복, 평화실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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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한반도평화 위한 종전결의안 요청
북측 김여정 부부장에 전쟁 극복, 평화 위해 만날 것 제안
▲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가운데)이 11일 오후 3시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가운데)이 11일 오후 3시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피크]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3월 11일 오후 3시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은 국가 불행, 국민 불행의 근원이 남북의 분단과 적대, 전쟁체제에서 비롯된다며 “전쟁을 끝내야 적대가 사라지므로 평화를 위해서는 종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영상 https://youtu.be/hbGDFXPVNLs)(https://youtube.com/shorts/9fBdSO-qqw4 )

김 전 이사장은 북측이 올해 초 남북관계를 더 이상 한 민족, 한 동포가 아닌 적대적 남북관계로 선언한 것에 대해 운명적으로 남북은 그럴 수 없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김진향 전 이사장은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끝내는 “종전이 안보의 시작이고, 종전이 평화의 시작이며, 종전이 바로 국민 행복”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종전선언과 종전결의안 채택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진향 전 이사장은 오랜 대북 협상 경험을 가진 평화협상가, 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로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긴박한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구조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한반도 종전결의안을 추진하고 적대와 전쟁 방지 관련 입법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남북 국회회담-평화협상을 제안하고 실천할 것이며 북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의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여정 부부장에게 “어떤 난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남북은 거역할 수 없는 하나의 민족, 한 공동체이므로 평화와 번영의 한 겨레를 포기하지 말고 오직 평화를 위해 과감한 용단과 실천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진향 전 이사장은 전쟁 극복과 평화 실현을 위해 미국,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정부-국회와도 적극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날 기자회견 소개는 윤미향 국회의원(가운데)이 맡았다. 회견장에는 윤 의원을 비롯, 이재봉 원광대 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 이날 기자회견 소개는 윤미향 국회의원(가운데)이 맡았다. 회견장에는 윤 의원을 비롯, 이재봉 원광대 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끝으로 김진향 전 이사장은 “검찰독재 조기종식, 윤석열 정권 퇴진’ 선언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위해 저의 모든 걸 걸겠다,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소개는 윤미향 국회의원이 맡았다. 회견장에는 윤 의원을 비롯, 이재봉 원광대 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이사장은 경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위원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의장이다. 「한반도 평화경제회의」는 지난 2020년 7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80여명의 회원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상임의장(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공동의장(강경숙 교수, 김창현 대표, 정기섭 대표, 정진호 교수 등)을 선출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해 12월 28일 저녁,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93에 있는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김진향과 인간행복’ 북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50%)와 국민선거인단 투표(50%)로 3월 17일~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 누구나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선거인단에 신청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의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선언문>

전쟁과 적대를 끝내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봄이 오는 새벽강은 참 고요했습니다. 이 봄이 한라산 백록담을 거쳐 섬진강과 영산강, 낙동강과 금강, 한강에도, 그리고 휴전선 넘어 예성강과 대동강, 압록강, 두만강에도, 마침내 백두산 천지를 뒤덮으며 저 멀리 만주 땅까지, 조국의 찬란했던 역사의 물결들이 휘날리던 겨레의 대지를 평등하게 적시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역사를 써나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전 이사장 김진향, 한반도의 전쟁체제-적대관계를 끝내고, 국민 행복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출마합니다.

국민 여러분!

남과 북은 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조국, 하나의 공동체, 한 형제자매인 남과 북은 결코 적이 될 수 없습니다. 

북은 우리에게 왜 적입니까? 언제부터 적이었습니까? 북이 적이어서 전쟁 중입니까, 전쟁 중이어서 적입니까? 그렇습니다. 전쟁 중이기 때문에 적입니다. 전쟁을 끝내면 더 이상 적이 아닙니다.

전쟁을 끝내면 남북은 오롯이 동포가 되고, 가족이 되고, 형제가 됩니다. 전쟁을 끝냅시다. 적대를 청산합시다. 평화를 이룹시다.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쟁은 모두가 공멸하는 길이며, 반국가-반국민의 죄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의 전쟁을 원하십니까? 전쟁을 반대한다면 왜 전쟁 상태를 끝내는 종전에 반대합니까? 5천만 국민이 1년 365일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에 내몰리고 항상 불안에 떨어야 하는 것이 정의이고 안보입니까?

아닙니다. 불의이고 가짜 안보입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전쟁을 원하십니까? 전쟁을 반대한다면 왜 전쟁 상태를 끝내려 하지 않습니까? 국회 차원의 종전 결의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쟁을 끝내는 종전은 안보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종전은 평화로 가는 첫 번째 실천입니다. 종전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첫걸음입니다. 국민 생존권을 지키고 국민 행복에 동의한다면 21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한반도 종전을 결의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당장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전쟁을 막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잘하는 일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에서 북측 동포들과 오랫동안 함께 일했습니다.

개성공단 이사장으로 한반도 평화, 남북평화경제의 역사를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남북 간 대화와 협상을 가장 많이 했던 평화협상가입니다. 그리고 평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입니다.

조국혁신당 비례후보로 국회에 진출하면 제가 가장 잘하는 평화전략을 정책으로 만들고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눈앞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구조화하기 위해 먼저 국회에서 한반도 종전결의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적대와 전쟁 방지 관련 입법을 제도화하겠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남북 국회회담-평화협상을 제안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그 실천을 위해 북을 직접 방문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여정 부부장을 만나고자 합니다. 북측의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김여정 부부장에게 공식 제안합니다.

어떤 난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우리는 거역할 수 없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 한 공동체입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 겨레를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이 땅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만들기 위해 남과 북이 다시 머리를 맞댑시다. 오직 평화를 위해, 과감한 용단과 실천을 함께 모색합시다.

지난 역사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 간 합의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모두가 실망하고 좌절하고 절망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남북관계를 담당했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합니다. 

국회에 진출하면 전쟁 극복과 평화 실현을 위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 정부와 국회와도 적극 만나겠습니다.  

한반도 전쟁은 한반도만의 전쟁이 아닙니다. 동북아와 태평양, 미국 본토까지 포괄하는 전쟁입니다. 전 세계를 파멸로 몰고 가는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남북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정부와 국회까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모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 김진향이 앞장서겠습니다.

조국 대표의 창당대회 연설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언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내 모든 것을 걸어야겠구나,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분단체제의 질곡에 빠진 이 땅, 우리의 조국을 혁신하고, 국민 행복의 새로운 나라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겠구나, 그런 결기와 각오 없이는 한반도의 평화도, 국민 행복의 새로운 조국도 결코 만들 수 없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네, 저를 걸겠습니다. 내 조국과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의 역사에 오롯이 저를 걸겠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거신 조국 대표와 조국을 혁신하고자 일어선 조국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조국혁신당 당원 동지 여러분,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시는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국민 행복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인간 존엄을 실현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에게는 국가가 자긍심이고, 그 국가의 국민임이 자부심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주권재민 정신의 실천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조국혁신당과 함께, 주권자 국민의 손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그 중심에서 남북관계 전문가 저 김진향이, 화해와 협력의 길을 굽힘 없이 당당하게 걸어가겠습니다. 평화전략가 저 김진향이,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제대로 한번 만들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당원동지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1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자

김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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