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위기, 공천 배제가 아닌 ‘누구든 경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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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위기, 공천 배제가 아닌 ‘누구든 경선’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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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다.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가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 김동연 경기도지사.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공천 잡음과 관련해 “민주당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다”며 작금의 민심을 전한 뒤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와 같은 김동연 지사의 언급은 총선 공천 과정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의정활동 하위 20%에 들어간 의원 31명에게 개별적으로 평가 점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선으로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하위 평가 10%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2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고 오늘 민주당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이 하위 평가 20%에 속하면 경선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한다는 게 일판적인 견해다. 하위 10~20% 현역 의원들은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산하고, 하위 10% 의원들은 30%를 감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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