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혁신은 속도가 아닌 방향” 대학혁신 성과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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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혁신은 속도가 아닌 방향” 대학혁신 성과포럼 개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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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한신, 미래를 품다’ 슬로건으로 진행,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및 추진 방향 모색
▲ 한신대가 14일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 한신대가 14일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뉴스피크]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4일(수)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19일 한신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신, 미래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난해 한신대 혁신을 이끈 각 사업을 소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채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신대 김상욱 입학처장 개회사, 강성영 총장 환영사, 홍석민 한림대 기획처장 기조강연 및 섹션별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욱 한신대 기획처장은 개회사에서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신대가 14일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 한신대가 14일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 디지털 역량강화 추세 속에서 무엇보다 고등교육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러나 혁신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성영 총장은 “개교 84주년을 맞은 한신대는 100년을 향해 미래를 품고, 교육개혁의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교육혁신사업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당국에 끌려가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역을 살리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홍석민 한림대 기획처장이 ‘글로컬대학 30 미래교육혁신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 홍석민 처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대경강원권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 홍석민 한림대 기획처장이 '글로벌대학 30 미래교육혁신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 홍석민 한림대 기획처장이 '글로벌대학 30 미래교육혁신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홍석민 처장은 “글로컬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쌓기’라 생각하고 시각의 변화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며 “학생들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교육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이 대학의 진정한 위기인지를 고민하고, 한림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생각으로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약을 준비했다”며 “특히 글로컬 대학은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 운영과 과감한 대도약을 위한 혁신 추진체계 운영,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렵력의 허브, 대학운영 성과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컬 대학은 무엇보다 ‘혁신’이 들어가야 한다.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과 연구 등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상욱 한신대 기획처장이 ‘모집단위광역화 이후 학생케어 사례공유’에 대해 발제했다. 또 남세현 교육혁신원 부원장이 ‘융합전공 중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이승연 IR센터 연구교수가 ‘전공박람회와 학생지도체계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 한신대, 대학혁신 성과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신대, 대학혁신 성과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욱 기획처장은 “한신대는 2024년 계열 전공 모집 자체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도입했고, 2025년부터는 계열 전공 정원 조정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광역화 및 융복합 발전적 교육모델을 끊임없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모집단위광역화의 경우 학생으로서는 소속감이 약해지고 교수와 선배와의 교류를 우려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교수학습법이나 학생들이 적극 참여한 경진대회, 지역과의 협업 사례 등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양선 AI빅데이터센터장이 ‘AI빅데이터의 현재와 미래’,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이 ‘교수·학습 혁신성과와 방향’, 장익현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이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와 우수사례 소개’,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이 ‘지역협력관련 사업성과 소개’에 대해 공유했다. 지 본부장은 지난해 대학상가거리인 한신꿈꾸는대로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한신별빛페스타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각 대학에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국가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2022년부터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돌입했다. 한신대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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