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 서울 편입은 선거용 가짜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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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 서울 편입은 선거용 가짜 민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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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 아니라 교통·주거 등 ‘진짜 민생’에 힘 쏟아야 할 때”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김포 서울 편입 주장에 대해 “선거용 가짜 민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11월 1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며 위와 같이 전했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시다.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며 “국토균형발전이냐, 서울일극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오후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지방 죽이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력히 질타한 바 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한 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다. 참 나쁜 정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면에 경기도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역대 정부는 일관되게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해 왔다. 핵심은 과도하게 집중된 서울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서울의 과도한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라는 글을 올려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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