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반려마루’ 첫 임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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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반려마루’ 첫 임무 시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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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팔탄면 개 번식장서 구조해 개관 앞둔 ‘경기반려마루’에서 보호 조치
▲ 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강아지번식장에서 학대받는 강아지들을 경기 반려마루로 이동시켜 보호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 뉴스피크
▲ 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강아지번식장에서 학대받는 강아지들을 경기 반려마루로 이동시켜 보호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반려마루’가 첫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끔찍한 현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지금 여주에 있는 '경기 반려마루'로 이송하고 있다”며 위와 같이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화성시 팔탄면의 개 번식장에서 동물학대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지난 1일 당일 특별사법경찰단과 반려동물과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개들을 구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반려마루’는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에 도민들이 참여해 지어준 이름”이라며 “아직 정식 개관 전이지만,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소중한 생명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어제 화성시의 한 번식장에서 1,500여 마리의 개가 구조됐다"며 "정말 끔찍한 동물 학대가 이뤄진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즉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특별사법경찰단이 현장에 즉각 출동했고, 축산동물복지국이 현장에서 개들을 보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단단히 대비해왔다. 전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특사경을 통해 동물 학대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 수준을 이제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며 “변화의 중심 경기도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강아지번식장에서 학대받는 강아지들을 경기 반려마루로 이동시켜 보호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 뉴스피크
▲ 2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강아지번식장에서 학대받는 강아지들을 경기 반려마루로 이동시켜 보호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 뉴스피크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반려마루’에서 생존 동물 구출·이송 상황을 함께 한 상황을 페이스북에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라는 글과 사진들을 올려 공유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여주시에 있는 ‘경기 반려마루’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며 “큰 보람을 느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관 준비 중에 갑자기 손님을 맞은 부서 직원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 학대 동물 구호에 경험이 많은 민간단체들과 함께여서 든든했다”며 “‘경기도여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어느 활동가분의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아이들을 ‘경기 반려마루’에서 잘 돌봐주고, 좋은 주인에게 입양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직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다”며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로 가는 길에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 특별사법경찰단 내 ‘동물학대방지팀’도 신설해 동물 학대 불법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월 ‘양평 개 사체 사건’ 같은 동물 학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불법행위 단속 지시 후 불법 도살 현장을 연이어 적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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