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체류 잼버리 대원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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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체류 잼버리 대원들 '격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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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잼버리 대원 입소한 경기도소방학교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된 경기아트센터 찾아
참가자들 밝은 표정으로 소방훈련, 전통공연 등 경기도가 마련한 프로그램 즐겨
김동연 지사 “경기도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잘 지내도록 지원하겠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 마련된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체류시설을 방문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 마련된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체류시설을 방문했다.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새만금에서 퇴영한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한 경기도소방학교와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 경기아트센터를 찾아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소방훈련과 전통 공연 등 경기도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소방학교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며 참가 대원들의 소방 체험활동 현장을 살폈다.

대원들은 실내 구조훈련관에서 방수 체험, 공기호흡기 착용, 미로 탈출 등 화재 체험을, 연기가 가득찬 폐쇄 공간 훈련장에서는 수평도하, 로프하강 등의 구조체험을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평소에는 쉽게 체험해 볼 수 없었던 훈련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진지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체험에 임했다.

김동연 지사는 참가자들에게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환영한다. 모두 무사히 여기서 만나니 안심되고 기쁘다”라며 “스카우트 정신에 잘 어울리는 체험활동인 것 같다. 경기도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대원들은 “침대도 좋고 샤워장도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다. 체험도 재미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대리는 “경기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환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 마련된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체류시설을 방문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 마련된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체류시설을 방문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또 다른 대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경기아트센터를 방문해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예술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아리아라리’ 등 경기민요와 ‘산유화’, ‘신뱃놀이’ 등 국악관현악으로 구성된 한국의 전통예술을 경험했다. 대원들은 생소한 가락에도 흥겨움을 감추지 못하며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 지사는 “오늘 이 공연을 보게 된 것처럼 살다 보면 나쁜 일도 뜻밖의 변화를 겪으며 아주 멋진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경기도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잘 지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12일까지 참가 대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시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민 소통 공간인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를 공연장으로 제공해 10일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다문화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한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한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잼버리 대원들과 경기도가 만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경기도 방문이라는 뜻밖의 기회를 접한 잼버리 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조기 퇴영이 잼버리의 끝은 아니다. 경기도는 가장 많은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한다”며 “21개 시군 53개소에 88개국 11,900명의 대원들이 경기도로 긴급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방학교 화재 진압과 생존 수영 체험,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 공연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경기도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며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 지원 TF’에서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잼버리 대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도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다가오고 있지만, 잼버리 참가자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잼버리의 주제가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이라고 한다. 이번 대한민국과 경기도 방문이 잼버리 대원들에게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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