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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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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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2013 생태교통 수원총회’···지속가능 미래도시 모델 제시
“세계 98개 도시 대표, 전문가 나흘간 전체회의·주제별 토론 참가”

‘생태교통 수원2013’ 축제 기간 중에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는 수원시 행궁동에서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Cities, Spaces and People)’이란 주제로 ‘2013 생태교통 수원총회(EcoMobility 2013 Suwon Congress)’를 연다.

ICLEI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1일 행궁동 국제회의장에서 참가 도시 대표들이 등록하며 막이 오르는 수원총회는 4일 동안 전체회의 3차례, 주제별 분과회의 13차례, 세계시장회의, 청년그룹 특별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총회에는 독일 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일본 교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페루 리마 등 전 세계 41개국 98개 도시 대표와 생태교통 관계자 등 해외에서만 24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2일 오전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캐나다 ‘길 페날로사’ 토론토 도시 자문위원과 독일 트리어대학교 ’하이너 몬하임‘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8세부터 80세까지 살기 좋은 도시(8-80 Cities)’ 사무국장이기도 한 페날로사 위원은 현대 도시에서 비동력 교통의 이점에 대해, 독일 지속가능교통연맹 창립자 몬하임 교수는 생태교통과 NGO 활동의 연계 등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3일 세계시장회의를 겸한 전체회의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교통 정책을 이행할 때 감안해야 할 성공과 장애요소, 그리고 실행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과제와 해결 방안을 사례로 발표한다.
 
4일 수원총회 마지막 날 전체회의는 도시별로 여건을 감안해 미래형 교통계획을 수립할 때 필요한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미래에 추구해야할 도시 생태교통 모델을 도출하게 된다.
 
분과별 회의는 ▲생태교통을 통한 구도심 재생 ▲사람 중심의 공공 공간 ▲생태교통의 혁신 ▲제도적 재정적 해법 등 4개 주제로 참여 도시 대표, 전문가 등이 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다.
 
수원총회에는 도시 대표 외 덴마크 자전거엠버시 안데르센 의장, 유럽자전거연맹 맨프레드 뉴인 대표, 유엔지역개발센터 모한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제이슨 창 타이완국립대 교수 등 세계의 생태교통 권위자들도 참석한다.
 
생태교통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총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교통에 공통 관심을 갖는 가맹 도시와 국제 활동가들이 사례를 공유하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해마다 한차례 여는 국제회의다.
 
이클레이는 199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1차 지방정부 세계회의’에 참석한 43개국 200개 지방정부에 의해 창립됐다. 현재 전 세계 84개국 1천220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전부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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