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원금 호소 “두려움 없이 기득권 맞서게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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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원금 호소 “두려움 없이 기득권 맞서게 해 달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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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선 경선 후원인 모집 알리며 “이재명의 후원자 임이 자부심 되시도록 하겠다” 다짐
▲ 더불어민주당대통령선거경선후보자이재명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뉴스피크
▲ 더불어민주당대통령선거경선후보자이재명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뉴스피크

[뉴스피크]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대통령선거경선후보자이재명후원회(www.ljm4you.com)’의 후원인 모집 소식을 전하며 위와 같이 약속했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특히 인상 깊게 본 장면이 있다. "OO씨, 참 힘들어 죽겠다. 다른 게 아니고.... 돈" 낙선 국회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좌관과 여관 방에 누워 서글프게 하신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더 이상 정치하는 데에 엄청난 돈이 들지는 않는다”면서 “참여정부 시절 이루어진 일련의 정치개혁 덕분”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어렵게 일궈낸 개혁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 지사는 “그렇다고 저절로 돈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오직 주권자의 지지와 성원만이 깨끗한 정치, 부패 없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면서 “매번 느끼지만 후원 요청은 무척 면구스러운 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평가를 주시는 분도 많지만, 여전히 적잖은 분들께는 저 역시 '그렇고 그런 정치하는 사람'이다”며 “최선을 다해 변화를 만들어 왔지만 주권자의 기대에는 늘 충분치 못하다”고 털어놓으면서 호소했다.

“그럼에도 당당히 요청드립니다. 정치가 검은돈 앞에 작아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두려움 없이 기득권에 맞설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 지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한 성과를 들고 국민 앞에 선다”면서 “이재명의 후원자 임이 자부심 되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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