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백군기 용인시장은 7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수지구 주민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면서 “지하철 3호선이 용인까지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백군기 시장은 “아침 일찍 시청에서 집회를 하러 오신 분들인데 3호선 연장이 용서고속도로의 정체 등으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수지구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는 것을 저 또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는 그동안 수원시장님, 성남시장님은 물론 정춘숙 국회의원님 등 여러 국회의원님들과 큰 관심을 갖고 함께 추진한 3호선 연장사업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려드렸다”며 “지하철 3호선은 많은 주민들께서 기피하시는 수서 차량기지 이전부지 약 9만평을 어느 시가 책임지느냐가 핵심 쟁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민감한 차량기지 이전부지에 대해 3개시 모두 난색을 표하는 상황에서 현재 우리 시와 성남, 수원시는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여 수서 차량기지 이전 부지와 3호선 대안 노선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최근에는 관계기관과의 십여 차례 이상 협의 끝에 전향적으로 차량기지를 분산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3개시가 각각 3만여평의 차량기지 후보지를 경기도에 제시해,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3호선 연장사업은 인근 3개시가 관련되어 있고 차량기지 이전 부지 문제를 비롯해 철도계획 수립은 민감한 부분이 많다 보니 모든 것을 세세히 공개하기 어려워 그동안 주민 분들께 속 시원히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백 시장은 “저는 오늘 면담자리에서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드렸다”면서 “3호선 연장은 시장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고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과 든든한 지원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금까지 정춘숙 의원님께서 앞장서서 노력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정춘숙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시·도의원님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지난번 말씀드린 경강선 연장사업도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님들과 함께 관철시키겠다”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