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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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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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최초의 최고위원 당선돼...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주춧돌 되겠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기초단체장 최초의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인 저의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입니다.”

‘자치분권 전도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월 29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해 주목된다.

수원시 최초 3선 시장이자 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 시장은 “중앙집권체제의 국정운영기조를 상향식 분권체제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에서 다섯 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교체한 혁신의 비결은 사람중심 민생중심 정책의 힘이었다”며 “민주당의 혁신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야 한다. 뉴노멀 시대의 신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정책은 바로 ‘지역’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국가 운영의 기조를 중앙집권체제에서 분권체제로,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완전히 변화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책임과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당 지도부에 기초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한 염 시장의 최고위원 도전은 지난 2015년 박우섭 전 인천 미추홀구청장 및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의 도전에 이어 3번째로 그 어느 때보다도 당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염 시장은 “이제 민주당의 경쟁 상대는 상대 정당이 아닌 ‘과거의 민주당’”이라며 “풀뿌리 정치인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선거에 나섰다. 지역에서 성장한 이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민주당에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염 시장은 “민주당을 기초부터 튼튼한 100년 정당으로 성장시키겠다. 풀뿌리 정치인 2441명(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더 크게 써 달라”면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주춧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형하천 복원운동을 주도한 시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수원시의 혁신 성공사례를 전파하는데 힘썼다. .

한편 모두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 기간은 7월 20~21일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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