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지방분권 전도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7월 20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월 29일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의 이번 최고위원 선거 도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을 비롯한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강한 출마 요청에 더해 염태영 수원시장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지방자치의 성공이 민주당 정권의 성공이라는 소신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염태영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10년간 3선 수원시장으로서 활동하며 견지해 온 지방자치에 대한 소신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100년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왜 지금 이 시점에 기초자치단체장이 당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 지, 그 이유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당 지도부에 기초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한 염 시장의 최고위원 도전은 지난 2015년 박우섭 전 인천 미추홀구청장 및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의 도전에 이어 3번째로 그 어느 때보다도 당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당초 염 시장은 지난 14일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최고위원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발인 다음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20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민운동시절부터 쌓아온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각별한 인연이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한편,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인 염 시장은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으로 청년기를 보냈다.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경기남부시장협의회 회장,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상임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포럼 자치와 균형 공동대표,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