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위한 개개인 맞춤형 교육 ‘더욱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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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학생’ 위한 개개인 맞춤형 교육 ‘더욱 매진’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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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 ‘담당교사 협의회’ 열어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을 위해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 담당교사들이 모여 운영사례를 나누고, 교육과정을 토론하면서 개개인 맞춤형 교육에 더욱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6일 안산 원곡초등학교(교장 임영택)에서 도내 13개 다문화가정 자녀 특별학급의 담당교사들과 함께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기존 운영교와 신규 운영교의 현황을 살피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특별학급의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특별학급의 교육과정과 교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별학급의 교육과정은 입문기 교육과정과 교과적응기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특별학급과 협력학급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날 협의회에서 학급 담당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 환경 및 기반 조성 등의 운영사례들을 발표했는데, 특별학급들은 각기 다른 다문화학생들의 환경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개개인 맞춤형 교육의 노력이 돋보였다.

주요 내용은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재,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방법 ▲한국문화 및 생활을 이해시키기 위한 다양한 특기적성 방과후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입학상담 및 학생 인·적성 상담 프로그램 ▲지역주민과 학부모 대상의 다문화 이해교육 ▲지역의 다문화 관련단체와 협력 등이었다.

운영사례에 이어진 발전방안 토론에서는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 교육과정과 교재 공유 방안,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 모임 결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협의회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특별학급 담당 선생님들이 교육과정과 교재 등 다양한 운영 사례나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의 교육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우리 선생님들의 이런 노력을 근간으로 다문화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어, 한층 높은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이나 교재 등을 구안?활용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2개 외국인근로자가정자녀 특별학급을 개설, 한국어를 포함한 각 교과목의 수준별 수업으로 한국 문화와 자국 문화의 이해를 돕는 교육을 진행했다.

외국인근로자가정자녀 특별학급은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가정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학급을 말한다.

이후 명칭과 성격을 변경·확대, 올해 7월 현재 13개의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은 다문화사회의 확대에 따라 외국인근로자 자녀 뿐만 아니라 국제결혼가정자녀, 중도입국자녀, 북한 이탈주민 가정 자녀 등으로 대상 늘렸다.

다문화가정자녀 특별학급은 무학년제와 학생 개개인 맞춤형 수업을 골자로 하며, 한국어 중심으로 학생의 언어적응, 생활적응, 교과적응 및 한국문화와 생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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