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비교육적 방식 학업성취도평가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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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비교육적 방식 학업성취도평가 개선 촉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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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비교육적인 일제고사 방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전면 개선을 촉구하고, 협동적 문제해결능력 평가 등을 포함한 새로운 평가방식으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
그 제안의 근거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6, 중3, 고2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점수 경쟁과 시험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시·도교육청 평가와 결부돼 성과 경쟁에 따른 교육과정 파행 운영까지 유발함으로써 학교현장은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문제풀이 훈련을 강요하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평가는 학력중심의 경쟁교육 구도를 강화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협동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데 역행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PISA(국제학업성취도) 2015가 미래사회 핵심역량으로 비판적 사고력, 협동적문제해결 능력과 함께 과학의 사회적 책임, 환경감수성 등을 평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단편적 지식 평가에 머물고 있는 지금의 학업성취도평가가 계속된다는 것은 낡은 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전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지적한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현재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평가를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표집 조사 방식으로 실시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적 상호 작용 등 우리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는 평가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다.
이번 제안과 더불어 앞으로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혁신과 평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학생들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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