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해외서 입국하는 시민에 ‘자택까지 차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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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해외서 입국하는 시민에 ‘자택까지 차량 지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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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해외서 입국하는 시민을 댁까지 안전하게 모십니다”

[뉴스피크] “공항으로 마중 나가지 마세요. 수원시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시민을 댁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산을 막고자 외국에서 귀국하는 수원 거주 시민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해 주목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2020. 3. 25.(수) 00:00 기준]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221보”를 통해 해외 입국자 귀가 지원을 오는 26일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 산의 불을 끄니, 곧 다른 산에 또 불이 나는 형국”이라며 “우리시 첫번째 확진자가 해외 (중국)에서 감염되어 발생한 이래, 최근에는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되어 입국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해외 입국자 귀가 지원에 대해 “코로나19 해외 유입에 따른 주위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라며 “귀국을 앞둔 지인이나 가족 분들을 아시는 시민들께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염 시장이 지난 22일 최근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공항에서 검체 채취후 결과가 나오기 전, 가족이나 지인이 공항까지 마중나갔을 때, 혹은 잠시 자택에 머무는 동안에도 추가로 접촉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귀국 후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해외입국자 지원반 031-228-3962, 3961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해외서 귀국후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자료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해외서 귀국후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자료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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