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관련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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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관련 해명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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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발생한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 뉴스피크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발생한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은수민 성남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오늘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했다. 몇몇 질문에서 제가 똑부러지는 대답을 하지 않아 아마 답답하셨을 것”이라며 인터뷰 내용 중 몇 가지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는 지난 16일 새벽 2, 4시 넘어서 40명이 집단 발병했다. 지금 현재(17일 오전) 확진자는 총 49명(접촉자 2명 추가)이다. 은 시장에 따르면, 경기도 역학조사관 14명이 파견돼 16일 9시부터 조사 중에 있다.

먼저 은 시장은 ‘소금물 분문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현재 많은 언론은 분무기와 분무기를 뿌린 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14일에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cctv 입수해 가져가서 어제 3시 경기도 브리핑에서 발표한 내용 중 하나”라고 전했다.

특히 은 시장은 “분무기가 아직 감염원이라는 추정이 있지만 이 역시 역학조사 결과 이후 밝혀질 내용”이라며 “재차 동선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인근 주민분들이 너무나 불안해하기에 접촉자를 빨리 알아야 감염기회를 차단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고로 현재 교인 확진자 47명 외에 접촉자인 확진자가 2명 나왔다”며 “아마도 더 나올 것”이라고 감염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은 시장은 “(방송에서) 은혜의 강 대처가 늦은 거 아닌가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결론적으로 아니다”면서 “한명이 확진자라고 해서 바로 신도 명단을 입수해 모든 신도를 검사를? 유증상자 무증상자 관계없이, 접촉자 분류 없이? 대체적으로 발열 등 증상 유무를 보고 판단한 후 먼저 검사유무를 따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15일 오전 확진 판명난 목사의 경우도 증상이 없었다”며 “그래서 신도 전체를 긴급하게 검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 시장은 “첫번째 확진자의 교회 접촉자를 왜 7명 밖에 격리시키지 않았냐는 언론의 지적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도 분명히 제시했다.

은 시장은 “첫번째 확진자의 경우 8일 예배 처음부터 참석하지 않았다. 뒤늦게 참석한 것, 확진자는 예배보는 한시간 반동안 마스크를 쓴 것을 11일에 확인했다. 허나 인근에 앉아있는 다른 신도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7명 접촉자로 분류 후 자가격리 그날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역학조사가 오래 걸린다는 지적에 대해 은 시장은 “분당제생병원에 은혜의 강까지 성남시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가 70명이 넘기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보다 빨리 동선 공개 등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은 시장은 “현재 성남시의 경우 역학조사반 확대 운영에 따른 보건소별 인력지원까지 하고 있는데도 시간이 걸린다”며 “참고로 2월 25일부터 시에서 차출한 160명이 도 역학조사관의 지원인력으로 붙었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밤낮도 없이 코로나19 대응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격려 또한 잊지 않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이렇게 밝혔다.

“저는 제 동료들과 함께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엄청난 곤경을 견디게 하는 가장 큰 힘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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