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7번 확진자 동선 누락된 갈비집 건물 중 1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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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7번 확진자 동선 누락된 갈비집 건물 중 1곳 폐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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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수원시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17번째) A씨의 동선 공개시 누락됐던 유명 갈비집이 영업장 가운데 건물 하나를 폐쇄 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갈비집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갈비집은 지난 9일 오전 A씨가 점심을 먹었던 자리가 포함된 건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친 후 해당 건물만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이 갈비집은 독립된 건물로 3개의 영업장을 운영한다. 그 중 A씨가 식사를 했던 곳은 2관이다. 

갈비집 관계자는 “방역 소독 후 2시간 후면 환기 후 영업해도 된다고 했지만, 최근 손님 감소 등에 따라 자발적으로 당분간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탈리아 등 해외에 다녀온 A씨는 확정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6일 귀국했다. A씨는 귀국한 날 낮 갈비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이후 인계동 소재 부대찌개 전문점에 약 30초 정도 들러 테이크아웃 포장을 해 갔다.

A씨는 지난 7일 고열 및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8일 오전 검체 체취 검사를 받았고, 당일 밤 10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갈비집은 A씨의 가족이 공개한 이동경로에는 들어 있으나, 수원시가 공개한 동선에는 빠져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선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한 시민이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문의하자 수원시재난대책본부는 “접촉자의 범위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해당 식당(갈비집)은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의 대상이 아니며, 이에 따라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한 바 있했다.

한편, A씨의 동선에 포함돼 상호가 그대로 노출됐던 인계동 소재 부대찌개 전문점은 방역소독을 마쳤음에도 막대한 영업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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