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입 선발고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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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고입 선발고사 폐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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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내신으로 선발···외고, 국제고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대신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 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입전형은 선발고사 대신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 만점으로 선발하게 됐다. 검정고시 합격자ㆍ학력인정학교 졸업자ㆍ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등은 비교평가를 치른다.

아울러 고교평준화 지역 입학전형에 광명ㆍ안산ㆍ의정부 지역이 포함되며, 과학고ㆍ외국어고ㆍ자율형사립고 등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확대된다.

201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전기학교(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ㆍ특수목적고ㆍ자율형사립고)와 후기학교(일반고ㆍ자율형공립고)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기학교인 마이스터고는 10월 15일부터, 특성화고는 11월 1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5일 이내에 전형이 종료된다.

후기학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경우,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2월 17~21일, 배정예정자는 2013년 1월 3일 이내, 배정학교는 2013년 2월 8일 이내에 출신중학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의 경우, 정시모집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2월 17~21일이며 합격자는 12월 27일 이내에 발표한다.

전기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형 일정 및 시ㆍ도 구분없이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기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마이스터고를 지원해 불합격했을 경우엔 특성화고에, 전ㆍ후기학교 합격 사실이 없으면 후기학교 분할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시행되는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는 모집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는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과정으로, 학교별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 등 외국어 면접ㆍ토론, 외국어 동영상 활용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진행하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통해 학생선발 시 사교육비 증감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ㆍ예측ㆍ평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발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학력인정학교와 특성화중학교의 졸업예정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의 고교 입시 전형자료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비교평가를 진행한다.

비교평가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국민공통기본교과(체육교과 제외) 내용을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며,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도내 3~5개 중학교를 준거집단으로 선정해 비교평가 성적을 산출하게 된다. 세부 일정은 5월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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